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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생활

캐나다 토론토 셧다운 2차ㅠ 필, 오타와 포함

 

10월 9일 금요일.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CP24를 보다가 또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네요.

아니 어쩌면 예견된 일이겠지요

사진출처: CP24

 

 

"토론토 셧다운 2차 돌입"

 

 

10월 10일 0시를 기준으로 다시 2차 셧다운 방침이 내려졌....하....

 

Stage 3로 돌입하면서 일하는 곳도 슬슬 바빠지면서 시프트도 더 받게 되고 해서 다행이다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진짜 똑땽해 똑땽해 똑땽해

 

 

1차 셧다운은 4개월 16일 동안 지속되었고

(2020. 3. 16 ~ 7. 31)

풀린지 딱 2개월하고 9일 지났는데

(2020. 8. 1 ~ 10. 9)

확진자가 아주 폭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8월에는 그래도 100명대를 유지해오다가

9월부터는 200명대로 시작하더니

 

 

 

 

출처:  https://covid-19.ontario.ca/data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주총리 포드가 토론토 셧다운 2차 방침을 내린

10월 9일에는 최고점인 939이 확진 판정을받았습니다.

 

몇 주 전부터 포드 총리가 그랬었죠. 일일 확진자 1,000명을 초과하게 되면

다시 셧다운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출처:  https://covid-19.ontario.ca/data

 

 

 

토론토 만의 아주 놀라운 수치입니다.

 

 

 

"필, 오타와, 토론토 셧다운 2차 공식 돌입"

 

 

 

 

내용 출처: CP24

 

내용 출처: CP24

 

이번에는 온타리오 전체가 아닌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치솟는 토론토, 오타와, Peel Rigion28일간셧다운 됩니다.

 

28일이 말이 28일이지 언제까지 다시 셧다운이 될지 모를 일입니다.

1차 때도 3월부터 한 달만 셧다운 한다는 게 7월까지 이어졌으니까요.

 

내용에 따르면

레스토랑 및 펍의 Dine-in (실내 식사) 불가, 실내 체육관 및 센터(Good life 또다시 안녕....)

공연장, 카지노, 영화관, 박물관 및 동물원, 인터랙티브 전시 또한 폐쇄되며

실내 스포츠 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됩니다.

 

학교와 종교단체 모임은 개방을 그대로 유지되며,

10월 13일 오전 12시 1분부터 결혼 피로연이 실내에서는 10명, 실외에서는 25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토론토 셧다운 2차 내려지면서 다시 한가해진 거리의 모습이에요.

사진 찍은 날이 마침 Thanksgiving day라서

더욱 한적한 모습입니다.

 

마치 고스 타운을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한적한 토론토 분위기

 

새벽에 찍은 영상 같죠? 아니에요... 저녁 9시의 모습이랍니다ㅎㅎ

레스토랑들도 손님들이 없어서 그런지 벌써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1차 셧다운 시기부터 레스토랑 및 펍은 Dine-in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 허락하에 차 도로 위에 일종의 임시 패티오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어요

7월쯤부터 이렇게 시행을 했는데,

마침 여름이고 해서

사람들이 패티오에 북적북적 몰려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난 2일 토론토 보건부의 대표 주치의인 에일린 드 비라 박사는 토론토에서

발생한 발병 중 44%가 술집과 식당에서 발생했다는 데이터를 근거를

제시하며 제한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죠.

 

이미 지난 땡스기빙 데이는 그렇다 치고 다가올

핼러윈데이, 연말 축제 등을 고려하면 경제적으로는 매우 힘들지만 이 시기에

셧다운 시킨 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웃긴 건 토론토 셧다운 2차 발표가 나서 그런지

금요일 저녁은 사람들이 정말 마지막 날처럼 먹고 마시자는 건지

제가 일했던 레스토랑은 팬데믹 이후 가장 바쁜 날로 손 뽑혔고

집을 가는 길에도 술집 안을 보면

북적북적 거렸더랍니다....

 

 

 

 

 

팬데믹 이후 2번째로 가봤던 펍이에요.

지난 9월에 갔었는데, 저렇게 칸막이 해놓으면 뭐 합니까

실내에서는 Social distancing 전혀 지켜지지 않고

사람들은 담배 피우러 밖으로 엄청 왔다 갔다

내 옆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면서 지나쳐들 갔고, 펍 DJ는 무슨 라이브 노래방 코너를 만들질 않나...

 

친구랑 농구 중계 보러 간 거였는데 무서워서 30분만 앉아있다 나왔네요.

 

 

 

 

 

 

 

코로나 발병 중 무서운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죠.

저처럼 차 없어, 자전거 없는 사람은 일하러 갈 때

어째 나 저 째나 TTC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불안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1차 팬데믹 때는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기에

많이 불안했었는데 지금은 95%는 마스크를 착용하더라고요.

 

전 단탄에 살아요. 단탄에 사는 사람들 마스크 착용 잘 안 한다는 말들이 많아서요

제 생각보다는? 착용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좌석도 너무 붙어앉아 있게 하지 않도록

Seat Restricted 안내문도 붙여놨고요.

문제는 러시아워 때는 저 안내문도 (특히 버스 안)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는...-_-

 

 

 

 

 

 

 

토론토 셧다운 2차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보조금 혜택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Canada Recovery Benefit :CRB는 1주에 500불씩 최대 26주 동안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부양자에 대한 혜택도 시행된다고 합니다.

 

저와는 상관없는 혜택이기에 설명은 여기까지만 할게요ㅎㅎ

그래도 캐나다는 복지국가라고 얘기만 들었었지 이런 사태에는 지원도 많이 해주는거 보면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모두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