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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생활

[캐나다 토론토] 교통카드 PRESTO 프레스토 구입 및 이용방법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PRESTO/프레스토라는 카드가 한국의 T-머니 카드처럼 사용되고 있어요~

근데 요새 한국에서 티머니 쓰나요?? 다들 체크 또는 신용카드에 후불결제로 이용하고 있는 거 같은데ㅎㅎ

 

캐나다에서도 한국처럼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는 방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 시스템도 (별로 없는) 장점이 있으니 사용방법 찬찬히 알려드릴게요 :)

 

 

아직까지 고이 간직하고 있는 먼슬리 패스들 

 

2018년까지만 해도 TTC에서 발급해주는 먼슬리 패스를 유학원을 통해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했었는데 2019년부터는 더 이상 발급이 안되고 프레스토 카드만 이용 가능한걸로 통합됐습니다. 

먼슬리 패스 카드 디자인이 예뻐서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아쉽네요ㅠㅠ

 

 

이렇게 되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할 때 가능한 거라고는 현금 또는 프레스토 카드뿐이겠죠

 


 

PRESTO 카드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쓰이는 교통카드로, 현재 광역 토론토와, 오타와, 해밀턴 지역에서 주로 쓰인다.

프레스토는 2007년 6월 25일부터 2008년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2009년 11월을 기해 온타리오 주에 단계적으로 도입되었다 - 출처 위키피디아 - 

 

 

2018년에 사용했을 당시 PRESTO 카드 디자인

 

 

 

 

2019년부터는 디자인이 훨씬 더 쿨하게 바뀌었습니다~ 근데 나의 네일은 쿨하지가 않다~

저는 (오타와, 해밀턴 지역은 가본 적이 없으므로) 토론토에서의 사용방법을 설명해드릴게용.

 


 

PRESTO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출처 :   https://www.prestocard.ca/en/ )

 

토론토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TTC, GO, VIVA, UP 정도로 이용하실 거예요.

- TTC를 먼슬리 정액제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TTC만 무제한이고 나머지 (GO, 비바 등)을 이용할 때는 프레스토에 돈 있어야 해요~!!

- 충전금액으로 TTC - GO - UP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경우 갈아탈 때 최대 1.60불 할인된대요

- YRT/ Mi-WAY에서는 먼슬리 정액제로 이용할 수 없어요.

 

 


 

TTC의 종류

 

(사진출처:narcity.com) 

빨갛고 TTC 마크 붙어있는 건 전부 TTC 용이에요~ 지하철, 버스, 스트리트카 전부 (오른쪽 아래 사진은 구형 스트릿카인데 2020년부터 없어졌어요.) 프레스토 먼슬리 패스가 있다면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일반 충전이라도 2시간 동안 환승 자유로워요 

 

 


 

PRESTO 가격 (2020. 1월 기준)

 

(출처:http://www.ttc.ca/Fares_and_passes/index.jsp)

 

어른 : 3.20 (참고로 현금 이용시는 3.25)
시니어(65세 이상) & 청소년(13-19세) : 2.15
먼슬리 패스 : 어른 156.00 /시니어&청소년 128.15
1년 패스 : 어른 143.00 /시니어&청소년 117.45
포스트 세컨더리 먼슬리 패스 : 128.15
프레스토 티켓 : 편도 3.25/ 왕복 6.50/ 원데이 13.50

 

참.. 교통비는 진짜 꾸준히 오르네요

2년전만해도 먼슬리 패스 어른용이 151불이었는데 -_-

 

 


 

PRESTO 구입 방법 (가격 : 6불/ 2021. 1월 기준)

 

 

프레스토를 판매하는 Shoppers Drug Mart 또는 지하철 역마다 배치되어 있는 벤딩머신에서 구입 가능해요

 

포스트 세컨더리를 구입하셔야 하는 분들은 먼저 셜번역 가서 포스트 세컨더리 아이디 만들고,

근처 Shoppers나 Davisville 역에 있는 TTC's Customer Service Centre 가서 포스트 세컨더리 아이디 보여준 후

학생 등록해달라고 하면 학생용 금액으로 이용할 수가 있어요~

이미 프레스토 카드를 어른용으로 가지고 있어도 아이디 보여주면서 등록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저는 지금 학생이 아니라 카드는 그냥 벤딩머신에서 구입하고 다음 달 먼슬리 패스로 바로 충전시켰어요

 

 


 

PRESTO 충전

 

먼슬리 패스를 구매하실 분들은 전월 8일 전부터 구입 가능하고, 프로세싱 하는데 몇 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최소 당월 1일 전에는 구매하기를 TTC에서 권유하고 있어요

 

 

충전 방법 1. 벤딩머신

.

프레스토 셀프 충전 기계에요~

이것보다 예전 버전인 연두색으로만 된 머신도 있는데 그걸로도 충전 가능합니다

 

프레스토 올려두는 곳 및 카드 결제하는 곳도 쓸데없이 자세히 찍어봤어요

 

 

 

 

사진찍기 전에 이미 카드를 구입했었고, 지금은 충전하려고 합니다~

 

 

일반 금액 충전할 때는 Load Funds 클릭하면

됩니다 (셀프기계 이용시 5불부터, 어플로는 10불부터 충전가능해요)

전 Load TTC pass를 터치!

 

 

 

 

(2020년부터 156불로 올랐어요! 사진은 2019년에 찍은거라 가격이 오르기전이에요ㅎㅎ)

먼슬리 패스는 한 달 본인 이동경로나 이용횟수 잘 계산하셔서 구매하세요~

특히 요새같이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이나, 이동횟수가 별로 없다면 충전하는 게 훨씬 이득이겠죠.

 

 

 

현금 또는 카드 결제 선택!

 

맨날 탭하는 버릇이 생겨서 탭을 자꾸 했는데 왜 안되는 거야 꿍시렁 거렸는데

아 100불 이상이지 -_- ㅋㅋㅋㅋ 보안상 100불 이상은 카드탭이 허용 안 되니 Insert 하고 결제 끝!

 

이후에 신나게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습니당ㅎㅎ

 


 

충전 방법 2. 어플

 

이것이 바로 어플의 장점이죠잉~ 특히 집에서 외출할 때 버스, 스트리트카를 먼저 타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아요.

잔액 확인할 수있고 돈 없음 바로 충전시킬 수 있으니까요. 

 

전 예전에 쓰던 프레스토가 문제가 있어 어플 등록을 못하고, 일반 충전하고 다닐 때는 얼마 있는지도 모른 채

스트리트카를 딱 타면 엑스 표시 뜸.. 아.. 역시나 잔액이 없구망.. 현금도 없는디..당황한 기색을 내비추기 시전.

 

 

대부분 기사 아찌들은 어디가~? (OO역이요!) 그럼 그냥 타~ 이러셔서 본의 아니게 무임승차를

여러 번...

물론 현금 있을 때는 동전 탈탈 털어서 냈습니당.

 

참고로 동전은 딱 3.25불 내세요. 지폐내면 기사분들 잔돈이 없기때문에 못 거슬러줘요.

 

 

 

요고 요고 다운 받으시고 register 클릭

 

 

요 아래 사진들은 본인 정보 입력하는 란입니다. 생각보다 작성할 거 많아요~

보안질문 및 답도 있고..

무슨 CIC 가입하는 줄 -_-ㅋㅋㅋ

 

 

 

 

여기까지 작성했으면 가입 끝!

 

 

 

 

이제는 카드를 등록할 차례에요. ADD CARD 클릭

 

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프레스토 카드번호를

입력해요

 

 

 

핀넘버 만들고 카드 닉네임까지 지어주면,

 

등록 완료!!

 

 

 

벤딩머신에 있는 것처럼 똑같이 일반 충전 및 먼슬리 패스 충전 가능합니다 :)

 

잔액은 어쩌다가 -1.50불 인건지ㅋㅋ 이것도 마이너스되면 이자붙는다고 하던데 충전금액이 10불부터라 아까워서 안하고있었네요ㅋㅋ

 


 

남들 다 아는 PRESTO 이용방법

(+환승)

 

TMI 이긴 한데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작성해봅니다.

 

1. 편도 이용 시 : 티티씨는 탈 때만 한번 찍으면 됩니다. 내릴 때 안 찍어도 돼요

근데 전 아직까지 한국 대중교통 이용하던 버릇 땜시 내릴 때 가끔 나도 모르게 미리 카드를 손에 들고 있다능ㅋㅋㅋ

 

2. 환승 시

- 환승버스나 스트리트카가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간다면 : 환승할 때 다시 안 찍어도 됩니다. 어차피 (대부분) 개찰구 안쪽에서 내리니까요

예) 버스 34번 타고 finch 역에서 하차할 경우, 찍을 필요 없음

이런 경우는 가끔 갈아타는 구간에서 Fare Inspector가 대기하고 있기도 해요

업타운 쪽은 잘 모르겠는데 특히 Bathurst역, Spadina, st. Clair 역에서 검사하는 경우 종종 봤어요

인스펙터가 가지고 있는 기계로 승객 프레스토를 찍어보면 제일 최근 탭한 정류장이 어디인지 나온대요

그걸 보고 무임승차를 걸러내고, 벌금부과 됩니다. (2020년 기준 230불인가 250불인가 해요. 제 앞에 앉아있던 사람이 걸려서 물어보는 걸 엿들었어용..ㅎㅎ)

 

포스트 세컨더리 이용하는 분들은 TTC 포스트 세컨더리 ID 꼭 소지해야 해요!

일반인인데 포스트 세컨더리 이용하는 것도 걸려요.

 

제 친구는 진심 학생이었는데 하필 포스트 세컨더리 ID를 집에 놓고 온 날

Fare Inspector에게 걸렸는데 벌금 물게 하려는 거를 학교 어디 다니는지, 어디서 ID 만들었는지, 얼마냈는지 등등 상세하게 다 설명했더니 그냥 넘어가 줬대요.

 

(그러나 작년 3월 전까지 인스펙터를 굉장히 많이 만났는데 코로나 터지고 한번도 뵌 적 없음)

 

 

- 환승버스나 스트리트카가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 안찍어도 돼요 

 

3. 아직도 찍고 안 찍을 때 헷갈린다~ 하시는 분들. 그럼 탈 때 무조건 찍으세요ㅋㅋ

무임승차하는 것보다 낫쥬. 그리고 어차피 2시간 내로 찍는 건 요금 부과 안될 거예요. 

 

4. (나에겐 아직도 헷갈린) 2시간 무료 트랜스퍼

전 여태 캐쉬로 돈 내도 2시간 무료 환승 가능한 줄 알았거든요?

근데 TTC 홈페이지에 가보니

 

프레스토 이용승객만 2시간 환승 무료라고 쓰여있네요.. 뭐지.. 나 다른 사람들 분명 캐쉬로 돈 내고 받은 티켓을

환승할 때 보여주는 거 봤는데.. 나도 최근까지 그렇게 이용했는데 @_@ 뭐가 맞는건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원론적인 얘기로 돌아가면,

환승은 탑승 시 찍는 시간 기준으로 2시간 보면 됩니다.

예전에는 뭐 지하철끼리는 안된다. 버스끼리는 안된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요새는 2시간 내로는 뭘로 갈아타든 환승 다 가능한 것 같아요

전에 Line1로만 두 번 내렸다 탄 적이 있는데 돈은 이용한 날 두 번 다 계산되고 다음날 다시 환불됐거등요.

그치면 저에겐 아직도 헷갈린 2시간 무료 환승이에요ㅋㅋㅋ

저보다 환승에 대해 더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답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VXyLmVZhG4&feature=youtu.be

 

 

 

 

결론은, PRESTO 구입 및 사용 잘 하시길 :)

뜬금없이 마무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