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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생활

캐나다 통신사 Fido 파이도 요금폭탄 맞은 후 크레딧 받은 썰

 

 

 

 

안녕하세요 제인입니당 :)

벌써 12월이 다가왔어요!

 

 

 

 

한발 앞서가는 토론토 날씨!

이 사진은 11월 2일 첫눈이 내렸을 때 뒷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대구에 사는 친구에게 이 때 여기 눈 온다고 사진 보내줬더니 날씨 실화냐며ㅋㅋㅋㅋㅋ

 

한국은 날씨 어떤가요?? 궁금

 

 

캐나다 통신사 Fido/사진출처 : mobilesyrup

 

 

오늘 포스팅 글은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

캐나다 통신사 fido에서 요금폭탄 제대로

맞았던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초에 남친이랑 머물 곳을 아직 구하지

못하다가 임시로 몇 개월 지낼 곳을 급하게

찾았었는데요!

 

다른 건 다 좋았는데 마스터룸에서 와이파이가

안 터졌더랬죠...

라우터가 집 밖에 이어져있어서 그나마 와이파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거실뿐이었어요.

 

저는 당시에 핸드폰 번호가 두 개 있었는데

번호 하나는 정지시킨 걸 아직 풀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참에 그냥 핸드폰 없이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쭉 인터넷 사용 없이

몇 개월을 지냈었는데 문제는 남친이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남자친구가 제 다른 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ㅋㅋㅋ 이게 문제가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

 

집에 있을 때는 허구한 날 유튜브 등을

시청하더라고요??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고지서를 받아보니

아주 충격적인 요금을 받았습니다ㅋㅋㅋㅋ

 

 

 

 

읭?

 

 

 

 

 

내 마음 그대로 반영해 주는 MBC 무한도전 캡쳐본1

 

 

 

 

62불 아니죠. 628불 맞습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헛웃음 나오게 만드는 금액.

 

 

 

 

나 : 야!!!! 내가 뭐라 그랬어!!! 적당히

좀 인터넷 쓰라고 했어 안 했어?!!!!

모바일 데이터 당장 끄고 사용해!!!!

 

He : ⊙_⊙그거 어딨어? 어떻게 끄는 건데?

 

-_- 아니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음???

 

 

 

 

 

그리고

중간중간 Fido에서 경고 문자를 보냈었대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냥 광고성 문자인 줄 알고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무시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데이터를 계속 켜놓고 이용했기에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요....

 

처음엔 굉장히 화가 났지만 본인이 모르고

이용했다고 하고, 요금도 자기가 다 알아서

내겠다고 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내 마음 그대로 반영해 주는 MBC 무한도전 캡쳐본2

 

 

 

 

아무리 그래도 600불 정도면 진짜

싼 집 한 달 방값인데... 너무 아깝지 않나요?

 

 

 

이 금액이 무슨 핸드폰 한 달 요금의 숫자란 말인가

 

 

 

 

그런데 한 달 뒤에 요금이 230불, 그다음 달에

235불 계속 이런 식으로 부과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야!!! 너 당장 내 핸드폰 번호로 그만 사용해!!

처음엔 몰랐으니 그렇다 치는데 한 달에

핸드폰 요금에 200불 이상씩 사용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해!!!!!

 

화가 잔뜩 났었어요... 그러자 남친이

자기가 Fido에 전화해서 잘 해결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그렇게 사용한 걸 고객센터에 전화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긴 했는데 알아서 하라고

떠넘겼고 남자친구는 몇 날 며칠을 고객센터와

통화했었어요.

 

 

 

불만인즉슨, 아무리 고객이 경고성 문자를

무시해도 그렇지 한 달 요금으로 600불을

부과하는 건 너무 한 것 아니냐. 최소한 전화라도

해주지 그랬냐. 고객을 호갱으로 보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절충해달라

 

 

뜬금없이 캐나다 통신사 Fido 모델 너무 귀엽다♡

 

 

서비스 센터 직원 : 호갱님 상황은 이해해지만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죄송해욥ㅠㅠ

 

그러나 남친이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하소연을 했고

 

이런 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너네 장사치일 뿐이냐? 어쩌고저쩌고.. 나 너네 회사 사장이랑 통화하게 해줘!

 

이러더니 결국 Fido Chairman과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고객센터 직원 입장에서는 두 손 두발 다 들게 하는 고객으로 찍혔을 듯)

 

자초지종을 막 설명한 후 사장이 하는 얘기를 점잖이 듣더니 걍 끊더라고요??

700불 크레딧으로 넣어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뭐라꼬???)

 

 

 

그래서 전 느꼈죠

아 캐나다에서는 떼쓰기를 좀 해봐야

뭐라도 건지는구나. 얼굴에 철판 깔아야 되는구나

 

예전에도 가끔 남친이 캐나다 통신사 Bell을

이용하고 있을 때 암만 봐도 남친이 잘못한

부분인데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떼쓰기 시전을

자주 하더라고요...

 

 

그땐 쟤 시간 아깝게 왜 저러나 휴..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캐나다 통신사 Fido 사장님이 약속하신 700불의 크레딧이 곧바로 반영되었고 이 금액으로 저의 몇 달간의 핸드폰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남친은 이 일을 해결한 후 바로 본인 핸드폰으로 갈아탔습니다ㅎㅎ 나만 혜택 본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선 Koodo 글에도 남겼다시피

통화 건 인터넷이건 Unlimited가 아닐 경우에는 사용량에 따른 안내 문자를 신청해놓던가 본인이 어플로 꾸준히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정말 저처럼 폭탄요금 맞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