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인이에요! :)
가독성과 빠르게 쓰기 위해 요새 맛들려 버린
음씀체로 쓰도록 할게요ㅎㅎㅎ
님들. 한국은 가을 다가왔음?
토론토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날씨가 좀 추워짐
(어떤 사람들은 벌써 패딩도 입고 다님ㅋ)
캐나다에 있다는 거 생존 보고용으로
단풍잎도 찍어봤음ㅎㅎ
그나저나!
내가 캐나다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보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거슨 바로 나혼산임 :)
(요새는 '놀면 뭐하니?'도 보고있음
예능은 역시 한국 예능이 쵝오!)
캐나다에 오래 있어도 자꾸 한국 드라마, 예능을
가까이하면 영어 실력이 퇴화될까 봐 가급적
안 보는데 저 두 프로그램은 놓칠 수가 없음
그래서 그런지 한국 들어갈 때마다
가족, 친구들이 먹고 싶은 음식 뭐냐고 물어보면
나혼산에 나왔던 음식들이 생각남.
화사가 먹었던 곱창, 게장이 최고였었음ㅠㅠ
한국에서 무지막지하게 먹고 캐나다 들어왔었던
기억이 남ㅋㅋ
.
.
사실 나는 먹는 거에 그닥 욕심이 없는 편임
특별한 날이면 모를까.
어디 맛집 찾아다니고 그런 게 귀찮음...
누가 음식 해주면 군말 없이 잘 먹고
요새는 돈 절약겸 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음식을
전혀 시켜본 적이 없고,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다가
나의 食을 온전히 해결하는 편임.
나의 집순이 성격인가 봄.
집에서 사부작 사부적 뭘 많이 하면서도
요리에 시간을 많이 쓰고 싶지는 않음.
그래서 내 블로그 콘텐츠에
음식 관련한 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음ㅎㅎ
이런 내가 티비를 보면서
와.....진짜 먹어보고 싶다
했던 음식이나 혼자 산다 장우영 라면!
동남아 퓨전 라면임!!!!
사실 장우영 씨가 요리한 게 아니고
엄청난 요리 실력을 가진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다 만들어주셨지ㅋㅋ
방송 나왔을 때 마침 웬만한 재료가 집에
다 있었기에 중간중간 티비에서 바로 레시피
캡처해서 만들어 봄
티비속 재료 :
신라면(맞나?) 삼겹살, 마늘, 땅콩버터, 숙주나물, 식초, 청양고추, 라임, 고수
내 재료 :
짬뽕라면, 목살, 간 마늘, 땅콩버터, 숙주나물, 청경채, 식초, 태국 말린 고추, 라임즙
난 동남아 음식은 좋아하지만 고수는 끔찍이 싫어하므로 패스했음
목살은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기 때문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구웠음.
고기 반쪽 익고 뒤집기 전에 간 마늘을 넣음.
(간 마늘은 타기 쉽기 때문에 먼저 넣으면
아니되오~)
나는 마늘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한 숟갈을 때려 넣음 ㅎㅎ :D
고기에 불향을 입히고자 설탕을 좀 뿌리고
좀 센 불에 구웠음. 그런데 인덕션이라
불향을 내기는 좀 힘들지만 시도는 해봤음
(고기 굽는 법은 요리계의 유일한 신,
유튜버 백종원 슨생님의 방법을 따라 해 봄.
요리 관련 내가 유일하게 구독한 Youtube 채널... 백 선생님 사랑해요! ♥)
난 고기를 아주 빠짝 구웠음! 그래야 라면 국물에
적셔져도 바삭함을 좀 유지할 수 있도록.
마늘도 일부러 약간 태운 거임!
나혼자 산다 장우영 라면 티비에 나온 레시피처럼
물을 부었음. 물은 아무래도 넣는 재료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라면 넣는 양보다 쪼끔 더 넣어야 함.
그리고
라면스프,야채스프, 라면 다 투하!
나혼자산다 장우영 라면 레시피가 신박한 이유는
땅콩버터때문일 거임. 한 숟가락 왕창 넣음!
난 고소한 걸 좋아해서 조금 더 넣어볼까..
싶었는데 괜히 많이 넣었다가 라면의 맛조차
사라지게 만들까 싶어서 그러지는 않았음.
그다음은 식초!
티비에선 식초 한 숟갈이라고 자막 뜨지만
숟갈에 아주 콸콸 쏟으시던데?ㅋㅋㅋ
그래서 난 두 숟가락 넣음ㅋㅋ
참고로 난 약간 시큼 새콤한 맛을 추구하는 편임
(김치도 신 김치를 가장 좋아함.)
그러니 나와 입맛이 다르다 하시는 분들은
한 숟갈만 넣어보시는 걸 추천함.
난 (면)꼬들파 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속도를 냈음.
청양고추 대신 집에 있는 태국 말린 고추를
으스스 부셔셔 두 쪽 넣었음.
그리고 물 양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집에 좀 남아있는 라면스프 조금 더,
고춧가루를 팍팍팍 뿌렸음
(요새 짜고, 맵게 먹는 게 버릇돼서 그럼)
몸에 안 좋은 거 암. 자중하겠음.
그리고 숙주나물, 청경채거침없이
다 때려 넣으라 해서 다 때려 넣음!!
라면이 줄 수 없는 아삭함을
이 야채들이 대신해 줄 것임 ;)
예헤이~ 보글보글 끓는다♬
청경채와 숙주나물의 숨만 죽을 정도로
끓이고 바로 불을 끔
그리고 라임즙을 한 숟가락 넣었음
완성!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단계에 고수를 팍팍 넣으시길!
(전 푸드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의 퀄리티는 알아서들 이해해 주시길 바람... ♡)
아점 겸 저녁이 되어버린 나혼자 산다 장우영 라면
난 혼밥해야하므로 라면에 맥주도 함께 착석함.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음ㅋㅋㅋㅋㅋㅋ
바삭하게 구운 돼지고기는 말해 뭐 함.
땅콩버터의 고소함과 식초, 라임의 새콤함
숙주나물, 청경채로 시원함&아삭함을 가져다줬음
느무느무 맛있었음. 특히 국물이 진짜ㅋㅋㅋㅋ
해장할 때 먹으면 참 좋겠음ㅋㅋㅋㅋㅋ
←나혼자산다 방송 캡쳐
이 반응은
찐 표정인걸로
ㅋㅋ
앉은 자리에서 한 그릇 뚝딱!
꺽~
잘 먹었습니다 :D
내 입맛에는 라면 1개에 땅콩버터 한 숟갈 크게, 식초 2숟갈,
라임즙 한 숟갈 조합이 딱 맞았음.
여러분들은 본인 입맛에 맞게 저 3가지를
적절히 조절하면 되겠음.
나혼자 산다 장우영 라면 레시피 재료들이
우리 집 냉장고에 없어질 때까지
당분간 나는 라면 만들어 먹을 때 이렇게 먹을 예정임
더 맛있는 맛을 위해 내일 신라면 사러 갈 거임
끗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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