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이 보름밖에 남지 않은 지금..
COVID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나중에 게으름 병 도져있을 나를 위해
셀프 자극용으로 하루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작성해보려고 한다!
책상에 앉기 전에 꼭 커피를 대령해야 한다.
"행복을 살 순 없지만, 커피는 살 수 있잖아!"라는 문구가 참 어울리는 내 노트와 함께ㅋㅋㅋ
집 코앞에 팀홀튼이 있어 일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종종 여기서 커피를 사 오곤 한다.
제일 먼저. 일주일 계획 세우기
앞선 2021년 다이어리 구입 블로그 글에도
언급했듯이, 친구와 함께 한 주 계획을 공유하고
실적 보고를 한다!
혼자 했으면 진심 미루고 미루다가
포기하고 안 했을 게 뻔하다.
그 주의 계획을 실패한다고 해서 벌칙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은근 심리적 압박을 느끼기에
나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계획을
열심히 지키려고 노력한다.
요즘 내 일상 1. 영어공부 - 아이엘츠 라이팅, 단어 외우기, 미드 보기
아이엘츠 라이팅
하... 벌써부터 한숨 나옴...ㅠㅠ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는지 약 4년째인데
이렇다 할 영어 공인성적도 없고
영주권 받고 나~~중에 여기서 대학도 갈 생각을 하고 있기에
무턱대고 아이엘츠 아카데믹 모듈 시작했는데...
라이팅 이거 진짜 하기 싫은 과목이다...
리딩은 그럭저럭 재밌게 한 권 마쳤는데,
라이팅 시작하고 나서 내가 왜 이걸 시작했을까 자괴감도 들고 그러는데 뭐 어쩌리...
이미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억지로 하고 있다ㅠㅠ
매일 하루 에세이 500글자 쓰는 연습을 매일 하면
생각보다 실력이 금방 는다고 하는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흑흑
나는 최소 일주일에 2단원 공부하기,
제한 시간 40분 내에 250자 이상 쓰는 거에 노력하고 있다.
영어공부할 때 꼭 필요한 Study with me 영상들...
이걸 틀어놔야 집중 및 자극이 잘 된다.
아이엘츠 단어 외우기
같이 일했던 동생 (중학생 때 이민 와서 지금은 시민권자)에게 물어봤다.
나 : 린아, 넌 영어 단어 어떤 식으로 공부했어?
동생 : 언니, 깜지가 최고야. 나 그 당시에 진짜 빽빽하게 쓰고 외웠던 것 같아.
일주일에 80개 정도 외우고
여기서 약 10개 정도는 그 주에 내 동거인에게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ㅋㅋ
깜지가 잘 안 맞는 사람들도 있던데
필기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다행히 나는 잘 맞는 편이었다.
더욱이, 아이엘츠 라이팅 시험 볼 때 오타가 나면 안 되기에
단어를 그냥 눈으로 그냥 보고 넘어가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게 도움이 될 듯하다.
미드 보기
영어공부라 핑계 대며 그냥 누워서 드라마가 보고 싶은 것일 뿐..
ㅋㅋㅋㅋ 넷플릭스 빠질 수가 없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 콘텐츠를 자꾸 추천해 주는 유혹을 뿌리치고 최대한 미드만 보려고 한다.
요새 내가 보고 있는 건
넷플 오리지널 다큐 Explained - 사회, 경제, 문화 등을 다루고 있는데 한 편당 약 20분이라 가볍게 시청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것도 아이엘츠 라이팅에 큰 도움이 되는 주제들이 많다.
미드 Girlfriends - 2000년대에 방영한 드라마인데 흑인판 Friends 와 Sex and the City로 보면 되겠다. 진짜 재밌음ㅋㅋ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배우 4명의 캐릭터가 다 매력 있고 이쁨.. 특히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도 안 나오는 슬랭이 종종 나오는 게 이건 역시 내 동거인에 물어보면 바로바로 알려줘서 잘 배우고 있다ㅋㅋ
요즘 내 일상 2. 스페인어 공부
작년 초에 콜롬비안 친구가 룸메였던 걸 계기로
스페인어를 배워볼까? 생각만 하다가
넷플릭스에서 Money Heist (종이의 집), Narcos Mexico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뽐뿌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된소리 발음이 어찌나 매력적으로 들리던지ㅠ
여기에서도 슬랭 및 욕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데
역시 다른 나라 언어는 욕부터 배워야 제맛임ㅋㅋㅋ
유튜브에 스페인 관련한 여러 콘텐츠를 보면서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RR 발음이 안 되는 건데ㅠ
약 2주 연습하니 조금씩 굴러가고 있음..
(천성적으로 잘 굴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참 부럽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는 토론토의 Little Italy라는 곳인데
남미 사람들이 이 부근에 많이 살고 있다.
집주인 아찌는 이탈리아에서 왔고
옆집에 사는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스페인어를 쓴다.
가끔 뒷마당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Buenos dias!라고 굿모닝 인사 잘 써먹는다ㅋㅋㅋ
요즘 내 일상 3. 일러스트, 포토샵 배우기
일러스트는 정말 초짜라 구독해두고 있는 유튜브를 통해 기본부터 배우고 있다.
(특히 오냥냥 이 분이 기초부터 넘넘 잘 가르쳐주심!)
포토샵은 수년간 사용했지만 잘 모르고 있던 꿀팁이나 단축키 등을 배우고
고급 디자인도 배우고 있다.
요즘 내 일상 4. 주식, 경제 배우기
부끄럽지만 재테크에 눈뜬지 얼마 되지 않음..
그래서 영상, 도서, 친구가 추천해 주는 콘텐츠 등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
이것도 꾸준히 필사 중!
언젠가 시드머니가 모아지면 바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당분간은 지식을 챡챡챡 쌓아놓고 있어야겠다.
요즘 내 일상 5. 독서
친구가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있어서 고맙게도 친구 아이디를 통해
여러 도서를 읽을 수가 있게 되었다.
토론토에서는 한국어로 된 도서구입이 쉽지 않았는데 요거 요거 참 좋음ㅋㅋㅋ
잠들기 전에 욕심내지 않고 2-3페이지라도 읽곤 한다.
밀리의 서재 어플 덕분에 이북 리더기나 아이패드를 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꾹 참는다..... 주문 거는 중......)
어떤 날은 한글로 된 도서를 읽다가
또 어떤 날은 영어로 된 도서를 읽는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건 셜록홈즈!!!
(근데 잘못 선택한 듯 하다ㅋㅋㅋㅋ 분량이 1000페이지가 넘는다... 지금은 고작 68p 읽고 있는데ㅠ)
이것도 도전이다 생각하고 아득바득 읽는 중..
그나마 영드 셜록을 여러 번 시청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넘어가는 쪽수들도 있다.
일하고 잠자는 시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저 책상에서 보내고 있다.
덕분에 엉덩이가 쑤시기도 하지만
책상에 앉아있는 나 자신을 보면 뿌듯하기도 함ㅋㅋㅋㅋ
지금 하고 있는 것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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